10일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후 1천원선이 무너졌음에도 대표적 환율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전력 등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현대차와 조선주 등 수출관련주들이 강하게 버티거나 상승세를 나타내고있다. 전날 환율 하락을 재료로 6%대 급등세를 보인 한국전력은 오전 9시40분 현재 0.36%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재료 해외의존도가 높은 포스코도 0.47% 내림세이며 이외에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철강주,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 운수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환율하락시 타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선주의 경우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7%안팎의 상승률로 동반 급등한 것을 비롯, 대우조선해양이 1%대 상승세이며 현대자동차 역시 전날까지의 하락세를 멈추고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