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금융평가기관인 스톡피아는 10일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종합평가한 결과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 순으로 우수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거래관련 서비스와 편리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은 예금 신탁 외화 카드 등 창구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 실시간 금융거래정보 제공 등 고객지원서비스 부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리은행은 거래관련 서비스,고객지원서비스,정보제공,사용의 편리성 등 전부문에 걸쳐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부문별로는 거래관련 서비스에서 국민은행,고객지원서비스에서 농협,정보제공에서 제일은행,사용의 편리성에서 국민은행,서비스 안정성에서 하나은행이 각각 우수 은행으로 평가됐다. 스톡피아 관계자는 "대다수 은행들이 수수료 및 금리 정보와 관련해서는 불명확한 정보 구조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은행들은 정보를 적극 명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