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디스플레이 대표주들이 무더기로 해외 IR(투자설명회)에 나선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엠에스 휘닉스피디이 LG마이크론 에이스디지텍 등은 22일부터 24일까지 도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리먼 브러더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거래소 상장 업체인 삼성SDI를 비롯해 대만의 CPT,AUO 등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공동 참여한다. 설명회 참가 업체들은 기술력과 신규 사업 부문 성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휘닉스피디이는 PDP 파우더 부문,에이스디지텍은 대형 TFT-LCD용 편광필름,LG마이크론은 PDP후면판과 LCD용 포토마스크 등에 최근 진출했다. 휘닉스피디이 관계자는 "해외투자자들은 국내 기업 중 디스플레이 부문에 높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해외 장기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