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고 달렸던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장초반부터 유가증권거래소에선 어제 간신히 지켰던 10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 역시 470선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향상된 기업 가치의 재평가와 회복기에 들어선 경기, 유동성 호조를 바탕으로 '이유있는' 급등을 했던 만큼 지금의 조정양상을 비관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증권은 아직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가 아니며 유동성 등 주변 요건이 변하지 않는다면 '조정이 매수기회'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유가와 환율, 부총리 퇴임으로 불거진 정책의 불확실성 문제들은 앞으로 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증시로 유입되는 시중 자금과 내수 회복은 소재와 내수 중심인 중형주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해 우량 중형주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