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상보성금속산화물반도체(CMOS) 방식을 활용한 휴대폰용 5백만화소 카메라 모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5백만화소 카메라 모듈은 고체결합소자(CCD) 센서를 채용한 탓에 크기가 33.3×21.6×10.7mm에 달했지만,이 제품은 기존 1백만 화소 카메라 모듈과 비슷한 12.5×11.3×10.6mm로 CCD 모듈의 4분의 1 크기에 불과하다. 소비전력도 CCD 모듈의 4분의 1 수준인 80mA/h에 불과해 휴대폰을 비롯한 모바일 단말기의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자동초점,줌 등 휴대폰 업체가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