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헌법상 최고 의결기구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오늘 장쩌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의 사임 요청안을 표결로 통과시켰습니다. 장 주석은 지난해 9월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후진타오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에게 이양했으며 전인대는 오는 13일 4차 전체회의에서 후 주석을 후임 군사위 주석으로 선출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전인대는 오늘 반국가분열법을 심의했는데 반국가분열법은 대만 독립을 막기 위해 `비평화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어 통과시 대만의 반발로 양안간 긴장관계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