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유가와 환율 등 거시가격변수 위험을 반영해 한국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IT 비중을 줄이고 저PE 등 방어적으로 옮겨간다고 밝혔다.장기 긍정 시각은 지속. 8일 모건스탠리 박천웅 상무는 지난 석달동안 주가 랠리에는 유가나 미 국채등 비교적 안정적인 거시변수가 뒷받침됐으나 최근 들어 유가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및 원/엔 환율 하락까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유가 55달러나 미 국채수익률 4.5%는 글로벌 증시 환경에서 모멘텀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위험 통제에 주력할 것을 권고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를 방어적이고 가치적인 종목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내 LG필립스LCD와 삼성SDI를 제외하고 대신 LG석유화학을 편입했다.현대백화점 비중은 줄이고 신세계와 현대모비스 비중을 높여 전반적으로 높은 가치(저PE) 위주로 배분. 박 상무는 "이헌재 부총리 사퇴 역시 리더쉽 불확실성을 자극하고 있다"며"그러나 정부가 시장주도적 인물로 후임을 선정한다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박 상무는 "장기적으로 한국 증시 리레이팅 전망은 유효하다"고 강조하고"큰 흐름상 주식으로의 자산이동 현상이 꾸준히 펼쳐질 것"으로 관측했다.따라서 투자자들은 조정을 진입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