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최근의 유가상승에 대비한 유동성 확보차원에서 직원들에게 주기로 한 성과급을 3개월에 걸쳐 나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에따라 이미 지난 2월말 직원들에게 100%의 성과급을 지급했고, 나머지는 3월과 4월에 100%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천718억원이라는 거액의 순이익을 냈지만 순익의 상당부분은 환율하락에 따른 장부상의 환산익이기 때문에 300%의 성과급을 한꺼번에 지급할 경우 유동성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 분할지급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