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업황 호조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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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이 업황 호조에다 계열사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석유화학 주가는 7일 종합주가지수 약세 속에서도 강보합인 5만8천8백원으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5만9천8백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로써 이 회사 주가는 최근 사흘간 10%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도 매수주문은 UBS,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들을 통해 주로 나왔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가격 인상에다 상반기 중 중국의 수요증가로 유화제품의 수급상황이 좋아져 올해 영업실적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업황사이클상 호조는 앞으로 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지난해 인수한 롯데대산유화와 KP케미칼 등 계열사의 올해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넘어 지분법평가익이 3천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주가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기업가치가 향상됐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지난 2004년 1월의 전고점 6만5천9백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