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정보통신·컴퓨터·사무기기 전시회인 '세빗(CeBIT) 2005'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72개국에서 6천여개 업체가 참가,통신 디지털가전 소프트웨어 사무기기 분야의 신기술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휴대폰 제조업체를 포함,2백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마련해 첨단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산네트웍스 우전시스텍 쏠리테크 등 통신장비 업체와 씨엔에스테크놀로지 욱성전자 등 영상전화기 업체,레인콤 엠피오 거원시스템 등 MP3플레이어 업체와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 등도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개발에 성공한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상용 휴대폰을 시연하고 5백만화소 카메라폰,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휴대폰과 세계 최대 크기의 LCD(액정화면) TV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콜센터시스템,무선랜을 장착한 휴대폰,대형 디지털 PDP TV(벽걸이 TV)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은 동작인식 휴대폰을 비롯해 유럽형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UMTS(범용이동통신시스템)단말기 3종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이윤우 기술총괄 부회장과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LG전자 박문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 사장,팬택 이성규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