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지난 1월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컨슈머 일렉트로닉 쇼'에 하드디스크 타입 MP3플레이어를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그는 "이 제품처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빌 게이츠가 들고나온 제품은 레인콤의 하드디스크 타입 MP3플레이어인 'H10'으로 이노디자인에서 디자인한 상품이다. 이노디자인은 그동안 많은 히트 상품을 배출해 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레인콤의 MP3 플레이어인 'iFP 100'이다. 이 제품은 삼각 뿔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고 제품 제작사인 레인콤은 이 모델로 회사의 매출을 1백배 가까이 늘릴 수 있었다. 최근 나온 목걸이형 MP3플레이어인 'N10'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제품이다. 액세서리와 디지털 제품을 처음으로 결합했다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휴대폰 중에서도 히트상품이 많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C100'은 단일모델로 1천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