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결된 쌀 협상에 따라 올해부터 허용되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수입쌀 판매가 오는 9월께 이뤄질 전망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6일 "수입쌀 시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지난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수입쌀 시판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오는 6월 임시 국회에서 쌀협상 결과에 대한 국회비준을 받고 수입쌀을 시중에 유통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쌀협상 결과에 대한 비준이 6월 임시국회에서 이뤄지더라도 수입쌀 시판은 9월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법적으로는 개정된 양곡관리법이 발효되는 6월 말부터 수입쌀 시판이 허용되지만 정부가 쌀 보관이 어려운 장마철(7∼8월)을 피해 9월께 수입쌀을 국내로 들여와 시중에 유통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