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마약과의 전쟁'을국가적 과제로 삼아 향후 4년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각오임을 밝혔다고 태국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태국-미얀마 접경에 위치한 매 홍 손주(州) 팡 마파 지역에서 4일과 5일 태국 군ㆍ경 마약단속 요원들이 마약 밀매범들과 총격전을 벌여 최소한 9명의 밀매범을 사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탁신 총리는 "결단코 마약이 다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며 "내가 할 수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과업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탁신 총리는 마약 사범 강력 단속, 갱생 지원, 이웃 나라들과의 협력 강화를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마약의 위협이 먹혀들지 않도록 `마약 없는 가정' `마약 없는공동체'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일 태국-미얀마 접경의 매 홍 손주(州) 팡 마파 지역에서 군인들이 마약수송 차량에 탄 밀매범들과 20여분 간 치열한 총격전 끝에 3명을 사살하고 25㎏의헤로인을 압수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또 북부 유명 관광지 치앙 마이주 산사이군(郡)에서는 경찰이 와(Wa)족 마약 밀매범 4명을 사살했고 앞서 지난 3일에도 탁주의 매 솟에서 밀매범 3명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이틀새 최소한 9명의 밀매범이 사살됐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