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이헌재 부총리의 경기도 광주 소재농지 매입자와 관련된 대출과정 의혹에 대해 "매도인이 매입자와 직접 만난 사실이없다"고 4일 밝혔다. 재경부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경기도 광주 땅의) 거래는 대리인을 통해이뤄졌다"면서 매도인인 이 부총리 부인과 매입자로 알려진 차모(38)씨와의 관련성은 물론 대출과정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강력히 부인했다. 재경부는 또 "매매대금은 지난해 4월6일 은행계좌를 통해 받았으며 이날 소유권관련 서류 일체를 매입자에게 넘겨주고 거래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권태균 부총리 비서실장은 "일부 언론에서 차씨의 대출과정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모든 거래는 대리인인 부동산 중개업자를 통해 이뤄졌다"며 "통장거래 내역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도 이 부총리 부인으로부터 광주 땅을 사들인 차씨에게 15억원을 대출하는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