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50여개 기관, 최태원회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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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계 대주주인 소버린과의 표대결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SK주식회사의 주주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까지의 표대결 판세를 이성경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자]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공시기한이 다음주 월요일로 다가오면서 SK측과 소버린의 표심잡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4일 오후 2시 현재 의결권을 공시한 기관투자가는 50여개회사로 모두 최태원 회장의 이사 재선임을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50여개 기관의 지분이 4%를 넘어서는 가운데 오늘 오후 3.3%를 들고있는 한투운용이 찬성의사를 밝힐 예정이고 3.1%를 보유한 국민연금까지 더할 경우 11% 상당의 지지를 확인한 셈이 됩니다.
이에따라 최회장측은 SK 계열사 16%와 채권은행 4.4%, 삼성전자, 이토추 등 우호지분을 모두 포함할 경우 35% 상당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승리를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외국인의 의결권이 54.15%로 내국인 45.85%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회장의 우호지분은 찬성의사가 명확하게 드러난 반면 외국인의 경우 의결권 행사여부나 찬반의사가 명확하지 않아 SK측이 의외로 쉽게 승기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연임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참석주주 과반수 찬성과 전체 주식수의 1/4을 동시에 충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50여개 기관, 최태원회장 연임 지지
-조흥투신, 한투운용 등 11% 확보
-SK측 우호지분 35% 확보
-외인지분 54%가 변수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