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 청담서울성형외과 원장 > 최근 성형과 관련한 40대 이상 남성들의 상담이 부쩍 늘었다. "아저씨가 웬 성형?"이냐며 혀를 차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 수록 성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얼마 전 내원한 홍보 회사를 하는 40대 중반의 김모씨는 하루 4~5건의 미팅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는 미팅을 하며 상대방이 자신의 첫 인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렇다고 해서 옷매무새나 헤어스타일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의아해하던 김씨는 회사 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본 결과 나이가 들면서 생긴 눈 밑 지방과 눈 주위 주름살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성형수술은 여자들이나 또는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할 경우에만 받는 것이라던 생각을 바꿔 수술을 하게 되었다. 눈 밑 지방을 제거하려는 40대 이상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눈 밑에 볼록한 지방주머니를 달고 있는 사람들은 항상 피곤해 보일 뿐 아니라 고집 센 사람처럼 보이며,실제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인다.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는 얘기다. 드라마에서도 고집이 세고 악한 역할을 하는 배우는 눈 밑에 볼록한 지방주머니가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눈 주위의 피부는 두께가 얇고 하루에도 수 없이 깜빡이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먼저 잔주름이 생긴다. 그 후에는 눈 밑이 처지며,깊은 주름이 나타나고 처진 눈 밑 피부는 작은 주머니처럼 볼록하게 된다. 이는 눈 밑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근육 안쪽의 지방을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눈 밑 지방이나 주름의 경우 예전에는 겉으로 절개해서 꿰매는 수술을 했기 때문에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눈 밑 지방을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하기 때문에 짼 자국이 없고 회복도 빨라졌다. 따라서 성형 수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눈 밑 지방제거 시술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것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처진 경우엔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너무 처지기 전에 시술을 받는 게 중요하다.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은 아직도 성형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형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은 어느 새 외모를 다듬고 멋진 인상으로 변해있다. 어느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외모도 남보다 앞서 가지 않으면 경쟁에서 이기기 힘들다. 사람 능력의 상당 부분은 모습을 통해서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www.cdseoulp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