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총, 정몽구 회장 재선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4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원활한 진행속에 1시간 30분만에 끝났습니다.
오늘 주총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광년 대한변호사협회 법조이사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지난해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항공기 및 부분품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 등을 승인했습니다.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사업보고에서 “지난해 168만대를 판매해 매출 27조4725억원, 영업이익 1조9814억원, 경상이익 2조4890억원, 당기순이익 1조7846억원의 사업실적을 달성했다"며 "지난해말 부채와 차입금 비율은 전년도말의 94.0% 및 20.7%에서 각각 82.5% 및 13.6%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14.6% 증가한 240만1천대 판매와 지난해 대비 12.3% 증가한 36조5천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면서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내수판매를 10% 전후 끌어올리고 해외 현지생산 차량의 판매를 58% 가량 늘리겠다"고 덛붙였습니다.
올해 R&D투자는 매출액 대비 5.9%까지 늘리고 특히 대체연료 및 환경 친화형 자동차 개발에 201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미래형 자동차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진 부회장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업들이 환율하락과 내수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지지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이 상당부분 작용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적극적인 해외 생산을 통해 환율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미국 알라바마 공장 상업생산에 이어 중국 제2공장 건설, 인도공장 증설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터키 공장도 증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안에 글로벌 5위의 자동차 생산메이커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