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도가 이틀째 지속되면서 외국인들이 방향을 틀지 않았느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노한나 기자 연결합니다.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프로그램 매수세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40억의 주식을 팔고 선물시장에서 2500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반 이후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은 2월 들어서만 1조5,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지수 1000 돌파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선물매도와 함께 어제 1500억에 가까운 매도세를 보이자 매수기조가 꺽인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어제의 대규모 매도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을 위주로 이루어졌다며 "D램 가격 급락이 촉매제 역할을 하며 외국인들이 IT주에 대한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고 외국인 매수추세가 변화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It섹터에 대한 비중은 줄이고 있는 반면 소재주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란 해외 주요시장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에서도 소재주로의 관심이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최근 4주 동안 한국관련펀드로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등 6주이상 순유입을 기록해 향후 외국인 동향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신흥아시아 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글로벌 유동성 유입은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을 통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