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어제 행정도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건설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행정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계룡건설과 경남기업등 충청권 지역의 건설업체.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행정수도 위헌결정 이후 빚어졌던 미분양 사태가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들 업체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가 원가율이 낮아지고 미분양이 해소됨에 따라 재고자산이 매출로 전환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이 지역에서 본격화 될 공공건설의 경우 입찰시 지역업체에 가산점이 부여된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토목사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형업체와 중견업체, 그리고 지역업체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나서기 때문에 지역업체들의 수혜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정복합도시 호재와 함께 건설경기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것도 건설주 강세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건설경기선행지표와 동행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핵심건설주들의 목표가를 일제히 높였습니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의 목표주가를 11%, 16%상향 조정했고, 삼성엔지니어링과 계룡건설도 각각 25%, 19%씩 올려 잡았습니다. 삼성증권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발주량 증가와 실수요자 중심의 꾸준한 재건축, 재개발의 증가로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신행정수도 정책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던 건설주. 특별법 통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상승흐름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