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7시서울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선정위원장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3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종 후보자 발표 및 시상식 개최 관련 일정을 공개했다. 선정위원회는 이날 공로상 부문 수상자로 한대수 씨를 비롯, 15개 수상 부문에 걸쳐 최종 후보 52팀(명)을 발표했다. 작년 11월부터 5차례에 걸친 모임과 3차례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 중 눈에 띄는 가수는 그룹 클래지콰이. 클래지콰이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가수(그룹)' '올해의 신인' '최우수 팝' 부분 등 5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작년 7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승철과 모던 록밴드 마이앤트메리,힙합계의 대부로 알려진 바비 킴 등이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올해의 영화 드라마 음악'에는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 '주홍글씨', '장화홍련' O.S.T 등이 경합을 벌인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연주' 부문에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재즈피아니스트 양방언, 재즈밴드 커먼그라운드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작년 3월 제1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대중음악과 음반산업의 발전을 위해 언론과 시민단체, 음악평론가, 학자, 방송 PD 등 대중음악전문가들을 선정위원으로 문화연대와 문화일보가 함께 개최하는 시상식. 음악전문 케이블 채널 KM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