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사흘째 1000선 안착에 성공했습니다. 미증시 약세와 유가불안등 해외변수에다 1500억원이 넘는 외국인들의 팔자세로 장초반 1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된데다 개인들의 사자세가 가세하면서 지수를 1,010포인트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3.44포인트 오른 1,010.92포인트로 1,010선을 넘어섰구요. 외국인은 팔고, 개인과 기관은 사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코스닥시장도 0.02 포인트 상승한 498.57포인트로 사흘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국민은행은 오르고, 한국전력과 skt는 떨어지는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구요. 오늘도 종목별로 뉴스별, 재료별로 명암이 교차했습니다. 행정도시 특별법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계룡건설과 경남기업등 건설주들이 일제히 상승했구요. 동일제지등 제지주들도 업황의 바닥탈출 기대로 동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에반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등 항공주들은 약세를 기록하는등 유가급등소식에 발목이 잡히는 모습이었습니다. 개별종목별로는 국제정공이 라이프코드 우회등록 재료로 오늘까지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이지클럽은 3자배정 유상증자 무산 소식으로 하한가를 나타내 명암이 엇갈렸습니다. 오늘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457개로 298 개인 하락종목수보다 많았습니다. 최근 유동성장세를 보여줬던 주식시장이 앞으로 1000선 안착을 위해선 펀더멘털 개선과 실적측면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구요. 올 1분기말부터 2분기초 어닝시즌을 맞아 환율과 유가가 실질적으로 어느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2분기이후 기업실적 전망등이 향후 시장의 방향타를 결정짓는 관전포인트다. 지금까지 증권시황이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