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기(國技) 태권도를 주제로 한 공연이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세계인에게 한국의 태권도와 태권도정신을 전해주기 위해태권도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The Moon'을 제작중이라고 3일 밝혔다. 'The Moon'은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태권도를 주제로 한 공연으로 세계적인연출가 빅토르 크라메르가 현재 작품 구상중이다. 아직 줄거리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하룻밤 동안 일어나는 일을 소재로 태권도와무용을 결합해 90여분간 공연될 예정이다. 태권도 9단의 실력을 갖춘 강선장 경기도의회의원이 '태권도 정신'과 '태권도의기술적인 면'을 자문하는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선수도 작품제작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The Moon'에 출연할 배우는 이미 오디션을 통해 선발을 마쳤으며 오는 5월초 작품초연이 준비되어 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