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3일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시장조사 기업인 IDC 자료를 인용,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에서 32%의 점유율을 기록,2003년 1위 업체인 한국IBM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IBM은 한국HP와 똑같은 32%의 점유율로 2위,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는 점유율 14%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HP는 지난해 4분기에 35%의 점유율을 기록,3분기에 한국IBM에 내줬던 선두를 되찾았다. 한국IBM의 4분기 점유율은 30%였다. 한국HP는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x86서버 부문에서 자사 'HP프로라이언트' 서버가 약진한 데다 유닉스 서버 부문에서 3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좋은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