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역에 한 뼘 정도의 자투리 땅만 있으면 나무를 심어드립니다." 서울시는 도심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자투리 공간을 찾기 위해 이달 31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도심지역의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자투리공간을 제보하면 해당 공간에 나무를 심을 수 있는지를 조사한 뒤 덩굴 가로수 등을 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보 대상은 지하철 출입구나 환풍구 주변,보도와 건물 사이,넓은 보행도로,주택가 주변의 빈 땅 등이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자투리 공간의 위치·규모·주변현황 사진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green.seoul.go.kr)나 전화(02-3216-4242),팩스(02-771-8947)로 제안하면 된다. 서울시청 조경과나 각 구청 공원녹지과를 직접 방문해 접수해도 된다. 시는 참가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1만원권 도서상품권 3장씩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