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2월 자동차 시장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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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2%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2월에 설연휴가 끼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한달동안 현대, 기아자동차, GM대우 등 국내 완성차 5사가 판매한 차량은 모두 32만2천961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2%가 줄어들었습니다.
2월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설 연휴 등으로 근무일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은 20일을 일했지만 올해는 근무일수가 16일에 그쳐 20%가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 판매감소는 양호한 수치입니다.
전체적으로 감소율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호조를 보인 수출 덕분입니다. 근무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나 25만대를 넘었습니다.
반면 내수는 지난해 2월에 비해 19.8%가 줄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아직 완연하지는 않음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내수도 근무일수를 감안하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셈입니다.
차종별로는 현대자동차의 아반떼XD가 한달동안 모두 5천599대를 팔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습니다. 증가율로는 르노삼성이 신차 출시 효과로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보다 선전했습니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북경현대는 1월에 이어 2월에도 중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해 중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정필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