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정기 간담회를 갖고 외국의 감독기관 퇴직자들을 자문역(컨설턴트)으로 영입한다. 금감원은 2일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금융허브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제·대외협력 업무개선을 위한 종합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감독 법규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분기별 간담회를 정례화,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각종 건의를 수용할 방침이다. 또 금융규제와 감독제도 개선을 위해 외국 감독기관 및 금융회사 퇴직자 등을 자문역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금감원은 일부 금지항목만 나열해 금융업을 규제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적용하는 선진국 금융감독 사례를 발굴해 국내에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