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이 가정과 직장으로 파고들면서 손님에게 커피 대신 녹차를 대접하는 곳이 늘었다.


한 잔의 녹차가 우리 몸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한다면 커피 대신 녹차를 즐겨 마셔도 좋을 듯하다.


사실 녹차는 병원성 세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강하다.


특히 식중독 균에 의한 살균력이 강력하다.


이 외에도 녹차가 인체의 건강에 미치는 효과는 우리의 기대 이상으로 대단하다.


한 잔의 녹차가 우리 인체에 왜,얼마나 좋은지 알아보자.



녹차에는 각종 아미노산과 비타민C,그리고 카테킨류가 주로 함유돼 있다.


또한,인체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무기질들도 많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녹차에 특히 많이 함유된 카테킨류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카테킨류는 비타민C와 더불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암을 예방한다.


발암의 개시단계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발암의 촉진단계도 억제한다고 한다.


생선의 비린내는 생선의 아민성분 때문인데 카테킨류가 이 아민성분과 결합해 탈취효과를 나타낸다.


입 냄새는 주로 소화관이나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물의 찌꺼기와 단백질 등을 구강 내 세균이 분해해 아민류나 알콜류,유황 화합물,지방산 등의 악취성분들을 만든 결과다.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 뿐만 아니라 플라보놀 등 대부분의 성분들이 소취작용을 하여 입 냄새를 제거한다.


카테킨류는 중금속을 흡착해 소변으로 배설시킨다.


과산화지질의 혈관 침착을 억제해 과산화지질로 인한 혈관의 노화도 억제한다.


플라보놀 성분은 혈관의 혈전형성도 억제하며 혈압상승을 억제한다.


녹차를 계속 마시면 함유된 다당류로 인해 당뇨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루 10잔 이상 마시면 남자는 4.5세,여자는 6.5세 수명이 연장되며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도 현저히 낮아진다고 한다.


녹차는 항바이러스 작용이 강해 감기 예방에도 좋다.


특히 에이즈 바이러스의 증식을 상당한 수준으로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무라마쓰 박사는 차 잎의 불소성분이 치아표면을 코팅해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폴리페놀류가 충치의 원인이 되는 치아의 세균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연구했다.


녹차는 또한 치석형성도 억제한다.


염소가 함유된 화합물을 태우는 쓰레기 소각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대기,하천,해양 등을 오염시키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생선,육류,어패류 등에 농축돼 있다가 체내로 들어와 축적되면 생식기능의 저하,태아의 기형,성장장애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


녹차의 식이섬유는 장에서 다이옥신을 흡착하여 배출시킨다.


엽록소는 다이옥신과 결합해 흡수를 억제하므로 녹차는 현대의 가장 골칫거리 공해물질인 다이옥신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한다.


이외에도 녹차는 노화억제,지방간 예방,다이어트,항알레르기,흡연으로 인한 니코틴의 해독 등의 작용을 한다.


체질을 알칼리성으로 개선시켜 항병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기억력 및 판단력을 증진시키고,식이섬유소는 변비를 개선하고 방사능을 해독하는 작용도 한다.


녹차도 커피처럼 각성 및 이뇨작용을 하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 함유양은 커피에 비해 적다.


카페인은 캔 커피 1백㎖당 46㎎,인스턴트 커피 66㎎,녹차 27㎎이 들어있다.


온누리약국체인 회장(약학박사) onrpark@onnur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