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1000P를 훌쩍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고민이실텐데요, 증권가에서는 어떤 투자전략을 내세우고 있는지 노한나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노한나, 기자. 우선 1000선 안착이 가능할지가 궁금한데요? 3월을 하루 앞두고 각 증권사마다 3월 전망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대부분 강세장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증시가 지난 10여년간 계속됐던 500~1000 박스권을 상향 돌파해 새로운 고점을 쓰게 될 것이란 기대가 큰데요, 지금의 경기 상황이 과거 고점인 1,000선에 도달할 때와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배경입니다. 과거엔 주가 고점기에 경기가 호황기였지만, 지금은 회복 초기이기 때문에 상당 기간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굿모닝신한증권은 네자리수 지수대 안착에 다소간 홍역이 있겠지만,세계경기지표들이 반전되고 있고 증시 주변 수급 개선도 강화되고 있는 등 전체적인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3월 지수전망치를 960~1,040P로 제시했습니다. 그외 동원증권, 대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등도 3월 지수 전망치를 940~ 1,050P으로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강세장에서는 어떤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여전히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동원증권은 현 장세가 유동성 유입에 따른 오버슈팅이 아니라 한국시장의 재평가 초기 단계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T산업의 국제경쟁력이나 수익안정성, 지배구조 개선, 부채비율 축소 등을 감안하면 국내기업들의 체질이 예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업종 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이나 지난해 4월 지수 고점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섹터별로 살펴볼까요? 네.. 시장의 기본적 흐름이 저평가 종목 찾기에 맞추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섹터별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특히, 섹터 자체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기초소재와 산업재 섹터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해 보입니다. 기초소재의 경우, 실적모멘텀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돋보이는 포스코와 SK, S-Oil, LG화학 등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산업재 섹터에서는 삼영, 현대건설, 신세계,기아차 등이 주목을 받고 있구요. 신용위험 감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금융섹터의 경우 은행주 위주의 포트폴리오가 구성됐습니다. 최근 다시 부상하고 있는 IT의 경우,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대형우량주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고점대비 낙폭과대 종목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지요? 그렇습니다. 52주 최고가 대비 낙폭이 큰 종목들의 경우 어쩌면 상승장에서 소외되었다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실적이 수반됨에도 상승폭이 작았던만큼 앞으로 추가적 상승여력이 더 많이 남아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신증권은 52주 최고가 대비 낙폭이 큰 종목으로 삼성SDI, LG화학, SK, 강원랜드, LG 등을 선정했습니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레인콤, 인터플랙, 탑엔지니어링,CJ인터넷 등을 52주 최고가 대비 낙폭과대 종목으로 꼽고 해당 종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기관투자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은 어떻습니까? 최근 적립식 펀드의 판매호조로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올해 들어서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견우량주를 위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들 종목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굿모닝신한증권은 기관투자가 관심이 기대되는 중견 우량주를 선정했는데요, 고려아연, 기아차, 동아제약, 한솔제지, 현대하이스코, 금호전기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