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중국서 내달 렌터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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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다음달 합작법인을 설립,중국 내 렌터카 사업에 뛰어든다.
27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금호렌터카는 다음달 중국 현지업체인 A사와 5대5 비율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주요 도시에서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렌터카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중국의 합작예정 파트너와 현지에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합작법인을 통해 상반기 중 한국 기업이 많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 도시에 먼저 지점을 연 뒤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는 '금호렌터카'를 사용하기로 했다.
당초 연내 진출을 목표로 했던 금호아시아나가 중국 렌터카 사업을 서두르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해외시장에 나가야 한다"는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 정부가 경영노하우를 갖춘 선진 렌터카 업체만 키우고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영세 업체를 정비하기로 한 것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
금호렌터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2008년까지 주요 거점별 도시에 한해 경쟁력 있는 렌터카 업체엔 허가 대수를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짧은 기간에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력을 갖춘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금호렌터카에 올초 해외사업팀을 신설한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기존 현지업체를 인수하는 방안과 단독 진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현지 유력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키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0년 설립된 금호렌터카는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1위(시장점유율 15%) 업체다.
금호렌터카의 중국 진출로 금호아시아나의 중국 내 사업은 제조업과 운수업 두 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난징공장에 이어 오는 4월 톈진에 제2공장을 착공키로 했으며 산둥성 지난,저장성 항저우,후베이성 우한 등 6개 도시에 운수법인을 두고 있는 금호고속도 다른 지역으로 노선망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27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금호렌터카는 다음달 중국 현지업체인 A사와 5대5 비율로 합작법인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주요 도시에서 렌터카 사업을 본격화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렌터카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중국의 합작예정 파트너와 현지에서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합작법인을 통해 상반기 중 한국 기업이 많은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 도시에 먼저 지점을 연 뒤 중국 전역으로 영업망을 늘릴 계획이다.
브랜드는 '금호렌터카'를 사용하기로 했다.
당초 연내 진출을 목표로 했던 금호아시아나가 중국 렌터카 사업을 서두르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해외시장에 나가야 한다"는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 정부가 경영노하우를 갖춘 선진 렌터카 업체만 키우고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영세 업체를 정비하기로 한 것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유다.
금호렌터카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2008년까지 주요 거점별 도시에 한해 경쟁력 있는 렌터카 업체엔 허가 대수를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짧은 기간에 주요 도시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력을 갖춘 현지 기업과 합작사를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금호렌터카에 올초 해외사업팀을 신설한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기존 현지업체를 인수하는 방안과 단독 진출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현지 유력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키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0년 설립된 금호렌터카는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는 국내 1위(시장점유율 15%) 업체다.
금호렌터카의 중국 진출로 금호아시아나의 중국 내 사업은 제조업과 운수업 두 부문을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난징공장에 이어 오는 4월 톈진에 제2공장을 착공키로 했으며 산둥성 지난,저장성 항저우,후베이성 우한 등 6개 도시에 운수법인을 두고 있는 금호고속도 다른 지역으로 노선망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