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주가 조정을 마무리짓고 상승 추세로 돌아선 종목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대신증권은 24일 기술적 분석을 통해 추세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은 16개 종목을 선정,발표했다. CJ KTF 동국제강 웅진코웨이 동원산업 KG케미칼 코스모화학 LG생활건강 기아차 삼영 삼부토건 경남기업 진흥기업 동부한농 삼성테크윈 한섬 등이다. 함성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종합주가지수의 하락 지지선을 950선으로 예측했으나 조정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 추가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CJ,KTF 등 16개 종목들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중·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재차 전고점 돌파나 추세적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J의 경우 최근 한달여간의 조정을 끝내고 지난 17일 6만5천원을 바닥으로 반등세로 돌아서 이날 1.72% 오른 7만9백원으로 작년 12월 말의 전고점 수준을 넘어섰다. KTF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달 초의 짧은 조정을 마무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가는 1.90% 상승한 2만4천1백50원으로 지난 1월 중순의 전고점(2만4천4백50원)에 육박한 상태다. LG생활건강은 1월 말∼2월 초의 기간조정을 끝내고 이달 4일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3만3천1백원으로 작년 10월 중순의 전고점(3만2천원)을 넘어섰다. 동국제강도 작년 12월 이후 1월 초까지의 중기조정을 끝낸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주가는 4.39% 급등한 2만2천6백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짧은 조정 이후 강한 반등세가 반복되는 계단식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