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니어마켓 100조 형성-LG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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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마켓 규모가 2010년에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LG경제연구원은 '다가올 고령시대..뜨는 산업 지는 산업'이란 자료에서 중고령(50~64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소비의 가장 큰 주체로 떠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베이붐 에코세대(1970~86년생)이후 인구가 급격히 줄어든 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20년이후에는 고령화에 따른 소비지출의 변화가 더욱 극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평가했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에 따른 특정산업 수요 감소가 나타나 편의점,악기,대학,제과,혼수및 아동용품 등이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처럼 인구 고령화는 기존 산업군에 불가피하게 차별적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으로 업종별 명암이 달라질 것으로 진단하고 기업들은 50대이상 시니어마켓을 적극 활용하려는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시니어(senior)마켓은 고령자시대에 특화됐던 실버(silver) 개념 대신 50대이상 중고령까지 포함해 '고령' '실버'에 대한 거부감을 희석.
연구원은 "65세이상 고령자비중이 전체 10%를 넘어서고 1인당 GDP가 2만달러를 달성하는 2008년부터 우리나라에도 시니어마켓이 본격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2010년에는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형성.
연구원은 "시니어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대량생산-대량마케팅 등이 통하지 않는 극단적 다양성이다"며"이들은 충동구매 쏠림 현상도 적고 생체나이보다 젋은 취향과 개성을 갖고 있어 마케팅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