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쇼크] 해외송금 최대한 늦추고 여행할땐 카드로..'환테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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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자 은행 창구에는 개인과 기업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해외송금은 언제 하면 좋을까''지금이라도 선물환으로 헤징을 해야 하는가' 등등.
우선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사람은 해외 송금을 최대한 늦추는 게 유리하다.
특히 정기적으로 유학자녀에게 송금을 하는 고객들은 은행 직원과 수수료 할인을 흥정해볼 필요도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고객의 등급별로 환전 수수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달러가 필요할 사람도 환전 시기를 늦추는 게 좋다.
또 해외여행 중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쓰면 청구대금의 환율이 확정될 때까지 보통 3∼4일,길게는 30일이 걸린다.
그 기간 중 환율이 떨어지면 그만큼 득을 보는 셈이다.
달러예금 가입자들은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적잖은 환차손을 입게 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화가 급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무턱대고 해지할 게 아니라 좀더 지켜보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중도해지하면 이자손해까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주는 외화예금도 나왔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