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87개월만에 1천원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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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년 3개월만에 1천원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10전 하락한 1003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곧바로 1천원선 아래로 밀려나면서 9시8분 현재 전날보다 7원60전 급락한 998원5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당국의 개입은 없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시장에 개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 매도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당국의 개입이 없는한 1천선 붕괴는 예고된 수순"이었다며 "당초 998원을 1차 지지선으로 봤지만 현재로서는 바닥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엔달러 환율은 0.1엔 상승한 104.24엔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환율 급락의 여파로 채권 금리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연 4.25%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한 국고채 발행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