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재선임될 전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23일 열리는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강신호 회장을 제30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한편 현 부회장도 재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전경련 사무국을 총괄하면서 전경련의 색깔을 결정하는데 있어 회장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다. 현 부회장은 지난 2003년 2월 손병두 전 부회장을 이어 전경련 부회장에 선임돼 손길승 전 회장,강신호 회장 등과 호흡을 맞춰 전경련을 무난히 이끌어왔다. 특히 집단소송제 기업도시 등 재계의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시켰으며 전경련 사무국에 성과주의를 도입,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전경련 정기총회에는 경제4단체장을 비롯 재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지만 예년과는 달리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