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바닥을 지날 것이라는 기대가 늘면서 증권사들이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유가증권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그만큼 우리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IT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때문에 잠시 주춤거리긴 했지만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우리 증시는 탄력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 달 14일 471,500원에서 21일 518,000원까지 약 한달 새 12% 올랐습니다. 주가는 계속 올랐지만 앞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낸드플래시와 이동통신단말기 부분의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9만원에서 6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OECD경기선행지표 등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대신증권도 TFT-LCD부문의 바닥시점이 가까워졌다며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71만원으로 높여 잡았습니다. 국내증권사 뿐만 아니라 외국계 증권사들도 긍정적입니다. 리만브라더스 증권은 낸드플래시와 D램 시장의 개선으로 1분기안에 휴대폰 출하량이 회복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를 53만원에 61만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지난 주말 BNP파리바 증권도 낸드플래시의 올해 예상 성장률이 160%에 달한다며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67만원으로 올렸습니다.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천 포인트 돌파와 안착의 성공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