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최근 1주일동안 무려 11척의 배를 무더기로 수주했습니다. 금액으로는 6억3천여만달러에 달합니다. 현대미포조선은 21일 독일 NV社로부터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데 이어 같은날 일본 오릭스社로부터도 컨테이너선 1척을 수주했습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네덜란드와 일본의 선사로부터 각각 컨테이너선 3척과 2척을 수주해 한주일간 무려 11척을 수주하게 됐습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들어서만 중형 컨테이너선만 무려 31척, 금액으로는 14억3천여만달러어치를 수주했습니다. 올 수주목표액의 5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금까지는 중형 석유제품운반선에서 강세를 보여왔으나 지난해부터 컨테이너선 등으로 선형 다양화에 힘써왔습니다. 한편 2월21일 현재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량은 187척으로 2008년까지의 작업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