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 시리즈'가 어느덧 10년째를 맞았다. 1995년 6월 첫선을 보인 MBC TV 베스트극장의 '달수 시리즈'가 다음달 11일 8번째 이야기 '달수, 성매매특별법에 걸리다'(가제ㆍ극본 서숙향, 연출 오현창)를 방송한다. '달수 시리즈'는 은행의 만년과장인 소시민 달수(강남길)의 이야기를 통해 승진,실업, 부부갈등, 고부관계, 자녀 교육 등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위트 있게풍자해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단막극. 95년부터 매년 1-2편씩 제작되다 강남길이 2000년 연예계를 떠나면서 중단됐으나, 지난해 그가 4년 만에 연기활동을 복귀하면서 재개됐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5월 방송된 '달수 아들, 과외하다’이후 10개월 만이다. '달수, 성매매특별법에 걸리다'에서 달수는 뜻하지 않게 룸살롱에 갔다가 성매매특별법 단속에 걸려 망신을 당하게 된다. 희망퇴직 압박에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마신 그는 호객꾼에 이끌려 음성적인 룸살롱에 갔다가 한 아가씨의 유혹을 받게 된다. 이를 뿌리치고 나가려는 순간 방송국과 경찰 단속반이 들이닥치는 것. '달수 시리즈'를 첫 회부터 이끌어온 오현창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역시 첫 회부터 강남길과 호흡을 맞춰온 임예진이 달수의 아내로 출연한다. 그 외 아들 영민역의 김민우와 친구 형기 역의 조형기도 등장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