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이사회가 끝난뒤 최태원 SK 회장은 곧바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미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문이라고는 하지만 다음달 주총을 앞두고 해외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배경을 깔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회장은 21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6박7일 일정으로 짧지 않은 여정입니다. 방문 목적은 미국 사업 강화입니다. 미국을 중국에 이어 SK 해외사업의 양대축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방문중에 SKC 조지아 공장과 SK어스링크 등을 둘러보고 미국진출 확대전략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의 주요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최 회장은 방문 기간중 SK 투자자들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연임 문제가 달린 주총이 한달도 안 남았기 때문입니다. 과반수가 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최 회장은 지난 1년간 크게 바뀐 SK의 지배구조 개선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미 최 회장은 이달 초 홍콩과 싱가폴 등을 돌며 지배구조개선 성과와 경영실적 등에 대해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최 회장이 이번 방미 기간중 외국인의 표심을 얼마나 잡았을 지는 내달 주총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