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전 채널 디지털 방송에 대한 안내 기능을 갖춘 DLP TV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방송 안내 기능인 EPG (Electronic Program Guide)를 채용, 5초 이내에 인터넷이나, 신문 검색 없이도 TV 시청 중에 간편하게 전 채널의 방송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PG 기능이란 방송을 시청하면서 채널별 디지털 방송 안내가 제공되는 차세대 기능으로, 기존에는 시청중인 방송에 대한 정보 안내만 가능했었다. 또한 이 제품은 디지털 TV 일체형 제품으로 셋톱 박스 없이 DLP TV 만으로 디지털 방송을 간편히 즐길 수 있으며 특히 2개의 디지털 튜너를 탑재, 디지털 방송을 2개 화면으로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두대의 HD TV를 한 대 값으로 구매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화질 면에서 2천대 1의 고명암비와 기존 제품 대비 30% 향상된 화면 밝기를 구현하며 스크린과 하단 스피커 사이를 분리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 실제 TV 화면크기보다 더욱 실감나는 대화면 효과를 제공한다. 국내 초슬림, 초경량 DLP TV로 50인치 제품 기준 두께는 350mm, 무게는 33㎏이다. 가격은 46인치가 360만원, 50인치는 390만원, 56인치는 470만원, 62인치는 540만원이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팀 신상흥 상무는 "이 제품은 1년 이상 앞선 DLP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화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독창적인 디자인, 소비자 편의성을 강조하는 차별화된 라인업으로 대형 디지털 TV 보급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