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료 할인 '사랑티켓' 올 지원예산 4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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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관람료 할인제도인 '사랑티켓' 지원 예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문예진흥원은 올해 사랑티켓 지원 예산이 서울과 지방을 합쳐 34억9천5백만원 규모이던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41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지역 지원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25억원 수준이지만 지방 공연에 대한 지원액이 지난해보다 3배가량 증가한 1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제외한 부산 광주 등 광역자치단체 9곳과 기초자치단체(부천) 1곳 등 기존 사랑티켓 시행지역 10곳이 올들어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데다 제주도와 의정부 시도 사랑티켓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기 때문이다.
사랑티켓은 일반 공연관람료에서 문예진흥기금으로 5천원씩 보전해 주는 할인제도.기초 예술의 창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국고 지원으로 공연의 고비용 구조를 완화해 관객 저변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1만2천원짜리 티켓을 7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문예진흥원은 상반기 중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입구에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인터넷 구매도 활성화해 사랑티켓을 구입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