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2007년까지 소프트웨어(S/W)산업 부문에서 생산 30조원, 수출 30억달러, 고용창출 20만명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통부는 휴대전화 단말기와 반도체 등 하드웨어(H/W) 부문에 치우친 IT정책에서 탈피, S/W 부문을 집중 지원키로 하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S/W산업 육성계획을 확정,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올해를 `S/W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모두 천 2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금년부터 S/W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올해 예산이 지원되는 S/W 부문은 공개 S/W와 임베디드 S/W 등 S/W육성 및 핵심기술에 383억원, 창업 및 성장지원 269억원, 법·제도 개선 90억원, 전문인력 양성 20억원이며 디지털 콘텐츠 산업 부문에도 215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동통신과 디지털TV, 차세대 PC 등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IT SoC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도 261억원이 지원됩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해 IT부문 수출이 전년대비 31% 늘어난 747억 달러를 달성해 전체 수출의 30%를 차지했지만 대부분 반도체와 단말기 등 H/W부문에 편중됐다"며 "이처럼 편중된 구조로는 IT839 전략을 성공리에 안착시킬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도 최근 한국경제TV와의 케이블 방송 회견에서 올해를 `S/W산업 도약의원년'으로 삼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임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