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금융그룹 10월 출범 .. 日'미쓰비시·UFJ' 합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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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 1조8천6백억달러의 세계 최대 금융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J)'이 오는 10월1일 출범한다.
현재 세계 최대 금융그룹은 일본 미즈호FG다.
미쓰비시도쿄FJ와 UFJ홀딩스 대표는 지난 18일 양사간 합병 비율을 확정하고,9월 말까지 합병 작업을 모두 완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UFJ와 통합을 추진해온 미쓰이스미토모FJ는 이번주 중 통합 제안을 공식 철회하기로 했다.
합병으로 소멸되는 UFJ HD 주식 1주에 대해서는 존속 회사인 미쓰비시도쿄FG 0.62주가 배당된다.
새로 출범하는 MUFJ는 2008년도 세후 이익 1조1천억엔을 목표로 제시했으며,시가총액을 현재 세계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 측 목표대로라면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두번째로 순익 1조엔 기업이 된다.
MUFJ는 미쓰비시도쿄UFJ은행,미쓰비시UFJ신탁은행,미쓰비시UFJ증권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양사간 합병으로 법인 거래처는 약 28만개,대출 총액은 약 67조엔으로 늘어나 일본 내 최대 고객을 가진 금융그룹이 된다.
새 회사는 현재 4만5천7백명인 양사 직원 수를 4만명 선으로 삭감하고,4천여명의 지원 부서 인원을 영업직으로 재배치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작업도 실시키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