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 신천개발(대표 이도진)과 계열사인 시큐리티코리아(대표 이철주)가 IT 및 첨단 제조업 분야에 대한 진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신천개발과 시큐리티코리아는 자회사인 중부개발이 충북에 보유한 36만7천평의 부동산 매각작업이 이번주 내에 마무리됨에 따라 앞으로 유입되는 매각대금 7백억원 중 약 2백억원을 첨단분야 기업을 인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업계 수위의 반도체장비업체 S사를 인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실사를 벌이는 중"이라며 "초정밀기계 제조업체 등 다른 업체들과도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개발은 시설관리와 청소,일반 경비사업 등을 해 온 건물종합관리업체다. 직원수가 7천여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2백여개의 대형 건물과 아파트 등을 위탁관리하고 있다. 시큐리티코리아는 인천공항 미대사관 등의 시설경비를 맡았던 경비전문업체로 2002년 신천개발에서 분할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