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18일 대대적인 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하고 3명의 국장을 용퇴시켰다. 재경부는 이날 추경호 금융정책과장(행시 25회),정인보 보험제도과장(28회),최영록 법인세제과장(30회),김낙회 소득세제과장(27회),김익주 국제금융과장(26회)을 각각 임명하는 등 총 68개 보직 과장 중 33명을 교체했다.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조직의 활력제고와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큰 폭의 과장급 전보인사를 했다"며 "부내 최연소 과장이 종전 행시 29회에서 33회까지 내려가는 등 젊은 피가 대거 전진 배치됐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번 인사에선 각국 국장이 함께 일하고 싶은 과장을 복수로 추천하고 인사위원회에서 조정해 결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사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3명의 국장이 후배들을 위해 자진 사퇴했다"고 전했다. 재경부는 또 공석인 금융정책국장엔 부처간 인사교류로 외교통상부에 파견된 임영록 다자통상국장(20회)을 내정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