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오늘 제3차 재정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열고 지난 14일까지의 집행실적이 20조원으로 연간계획 대비 11.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조원 증가한 수준이며, 이달말까지는 작년 동기 대비 5조6천억원(2.2%p)가량이 조기 집행될 전망입니다. 예산은 신용보증기관 출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천억원 많았고 건교부, 해양부, 환경부 등의 SOC사업 선금지급 등도 5천억원 늘었습니다. 기금도 정보통신진흥기금이 IT.벤처기업 활성화 등을 위해 작년 동기보다 2천억원을 초과 집행했으며, 공기업은 주택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 수자원공사가 사업조기발주 등을 통해 4천억원을 더 집행했습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설 연휴가 길어졌지만 재정조기 집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장점검 강화 등을 통해 집행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집행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