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대표팀의 간판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마르세유)가 심판에 침을 뱉어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1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위다드 카사블랑카(모로코)의 친선경기 주심을 맡았던 압델라 엘 아치리 심판은 경기 도중 바르테즈가 자신에게 침을 뱉은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모로코 축구협회에 곧 제출할 예정이라고 프랑스의 스포츠 전문지 레퀴프가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번 사건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바르테즈는 앞으로 몇 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받을 전망. 엘 아리치는 "바르테즈가 교체되면서 곧바로 나가지 않고 내게 다가오더니 욕을하고 침을 뱉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35분 양팀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겪었고 결국 홈팀 위다드 카사블랑카가 2-1로 승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