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채권시장에서 장중 등락을 보인 끝에 금리는 정부의 환율시장 개입의지로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0.06%포인트 오른 4.25%로 장을 마쳤고, 국고채 5년물도 0.06%포인트 상승한 4.5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최근 당국의 금리안정 의지가 계속되며 금리가 소폭 내리는 강세가 이어졌지만 오후들어 단기 급락에 따른 매도세와 정부의 환시 개입 발언,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채권분석가들은 "재경부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자 채권시장은 환시채 발행 물량이 증가할 것을 우려한데다 지난 이틀간 금리 급락에 따른 반등 심리가 가세됐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