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전남 해남 간척지 1천5백만평에 종합레저단지 건설을 추진한다.


대기업이 기업도시 참여 의사를 공식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17일 런던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서울·런던 동시상장 행사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전남도가 조성한 해남 간척지에 종합레저단지를 세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전남도가 추진 중인 관광레저기업도시 프로젝트(J프로젝트)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과 영암군 삼호면 일대 3천만평에 대규모 실버타운,교육 및 의료 기관,종합레저타운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런던 증권거래소와 한국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거래가 시작됐다.


가격은 국내에서 1만7천원의 종가를 기록했고 런던 증권거래소에서는 하루 앞선 16일 시초가 7.5달러로 거래를 시작,시초가 대비 6% 오른 7.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 7.13달러와 비교해선 11.5% 오른 가격이다.


강현철·류시훈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