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몰시장의 업계판도가 '오픈마켓'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 조사업체 메트릭스(www.metrixcorp.com)에 따르면 G마켓은 쇼핑사이트 방문순위(1월 말 기준)에서 옥션 디앤샵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 1년 동안 방문자수가 3백72% 증가했고 지난해 1월 13위이던 순위도 무려 10계단이나 상승했다. 지난 2000년 인터파크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후 4년여 만에 업계 선두업체로 약진한 셈이다. 구영배 사장은 "외적경쟁보다는 사업 프로세스에 드는 비용과 과정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것이 급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옥션의 절반수준인 수수료정책으로 판매자를 유인하고 '흥정하기''행운경매'등 튀는 마케팅을 선보인 것도 시장에 먹혀들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