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양대 증시를 합한 시가총액이 494조원으로 500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16일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971.56으로 마감, 지난 2000년 2월9일 976.05를 기록한 이후 종가기준으로는 최고점에 도달했다. 이날 지수는 한 때 979.00에 도달한 이후 큰 폭으로 되밀렸으나 970선을 지켜 5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과 함께 양대 시장의 시가총액도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449조8천420억원, 코스닥시장이 43조9천970억원으로 493조8천390억원에 달해 지수 1,000포인트와 함께 시가총액 500조원 도달에한 발 다가섰다. 한편, 1,000포인트선을 앞두고 매매 공방도 치열하게 벌어져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5천729만5천주로 지난해 6월9일 이후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